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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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다 (2007)
15세이상관람가
118분 드라마, 액션
인간교과서 박만수와 불량백수 양철곤! 우연히 경찰서에서 만나다!
매사에 성실하고 칼날 같은 준법정신을 고수하며 살아온 박만수. 어느 날 아침 돌연 아내는 이혼 요구를, 직장
에선 정리해고 통보를 받는다.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이 무너져 버린 만수는 술에 취해 집에 돌아가는 길, 평생 최
선을 다해 살아온 인생이 억울해 파출소 담벼락인줄 모르고 난생처음 노상방뇨를 저지른다. 박만수는 그날 저
녁 강력계에서 좌천된 다혈질 형사 마동철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된다. 한편, 양철곤은 전과 15범으로 제멋대로
살아가는 인생이지만 실은 병든 어머니 병원비를 위해 가벼운 죄를 짓고 교도소를 드나들며 사는 효심 지극한
백수다. 이번에도 철곤은 제 발로 파출소에 들어와 난동을 피우기 시작한다. 그러나, 난생처음 파출소에 잡혀온
만수와 파출소가 너무나 친근한 철곤. 취조 도중 겁에 질린 만수를 보자 철곤은 만수의 탈주를 부추기고, 엉겁
결에 만수는 철곤의 탈주에 동참하게 되고 예상 밖의 저녁이 시작된다.
세상살이 억울한 두 남자, “온 도시를 발칵 뒤집고 세상의 금지에 도전한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만수는 함께 수갑이 채워져 있던 철곤과 함께 집에 도착하지만, 아내와 아들은 이미 떠나고 없는 상태. 상황이 완전 꼬이자 이렇게 된 이상 만수와 철곤은 이제껏 하고 싶었으나 하지 못했던 ‘금지’된 일들을 맘껏 해보기로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애간장이 타는 철곤에 비해 만수는 일탈의 재미에 빠져들기에 이른다. 한편, 두 남자의 도주를 막지 못하고 자신의 총마저 빼앗긴 마동철 형사는 경찰 병력을 총동원해 이들을 쫓기 시작한다. 상황이 점점 꼬이면서 사회에 불만 많은 악질범으로 몰리게 된 만수와 철곤은 더 늦기 전에 경찰서로 돌아가 자수를 하려고 하지만, 바로 그 순간 철곤의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는다.
“생애최고의 하루! 오늘 하루만 우리 맘대로 살아보는 거야”
병원으로 달려간 두 남자는 철곤의 어머니를 위독하게 만든 이가 바로 철곤 아버지의 사업을 통째로 삼켜 부를 축적한 ‘국회의원 심평섭‘임을 알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만수는 심평섭 집을 찾아가게 이르고, 철곤은 심평섭을 쇼핑몰 앞 무대에 세워 그 동안의 죄를 실토하게 한다. 그 사이 만수는 심평섭의 아들인 태용이 레이싱 선수임을 알게 되고, 어릴 적 꿈이 레이서였던 만수는 태용과 목숨을 건 도심 속 질주를 벌이게 된다. 같은 시간 마형사와 대대적인 경찰 병력은 그들을 더 이상 갈 곳 없는 궁지까지 몰아가게 되는데… 과연 두남자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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