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술집 여종업원인 아만다 훤세커가 약을 복용하고 호텔 아래로 뛰어내려 죽는다. 사건을 맡게 된 로저 머터프 형사는 50대에 들어서 은퇴도 멀지 않은 노형사인데, 아만다가 자기의 옛 월남전 전우인 마이클 훤세커의 딸이라는 것을 알고는 더욱 애석해 한다. 게다가 자신의 파트너로 배정된 사람이 경찰서 내에서 말썽많기로 소문나 있고 아내를 잃은 뒤 더욱 거칠어져 물불을 안가리는 마틴 릭스 형사라는 걸 알고 심란해 한다. 로저는 아멘다의 아버지 훤세커를 만나 추궁한 끝에 훤세커가 월남전에 특수부대 요원들과 함께 마약 밀수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만다는 투신 자살한 것이 아니라, 아버지 훤세커가 발을 빼려한 댓가로 죽음을 당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진실을 알게 된 지 얼마 후, 훤세커마저 조직에 의해 살해된다. 그리고 로저의 딸을 납치해 로저를 협박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