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DUICA(듀이카)는 내년에 설립 50주년을 맞이한다. 듀이카는 동국대학교 핵심역량교육원(Dongguk University Institute for Core Ability)의 약칭으로, 2021년에 새로운 시대의 핵심 인재들의 역량을 키우는 교육기관을 목표로 지은 이름이다. 듀이카는 현재 영화학, 경영학, 컴퓨터공학, 멀티미디어학, 행정학 등 스펙트럼이 다양한 9개의 전공과 17개의 세부 트랙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 전공에서 고교 내신과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100%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하며 4년제 학사과정보다 빠르게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듀이카 영화학 전공은 영화영상제작과 연기라는 투 트랙으로 운영된다. 졸업 후 어떤 촬영 현장에 가더라도 학생이 자신의 역량과 개성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체계적으로 짜여 있다. 5학기제로 운영되는 동국대학교 듀이카 영화학 전공에서는 연출은 물론 연기, 기획, 편집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가르친다.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이지만 한국영화연구나 영화이론 등 여러 이론과 비평에 관련된 수업도 개설돼 있다. 이같은 커리큘럼은 작품을 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는 자양분이 된다. 여기에 전문적인 교수진이 분야별로 일대일 컨설팅을 진행해 학업적 고충을 전달하고 진로를 물색하는 데에 도움을 줘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1~2학기엔 영화학개론과 영화연출론, 영상매체론, 기초 연기 등 학생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기르는 수업으로 채워져 있으며 3~4학기엔 1~2학기에 배운 기본기를 더 탄탄히 다지고 실전에 적용하는 심화 과정을 거친다. 시나리오 창작 연습 등 실습 중심의 영화제작워크숍으로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현장을 생생히 경험하면서 실전 감각도 기를 수 있다. 5학기에는 국내외 영화제와 공모전에 출품 목적으로 작품을 제작하고 인턴으로 현장을 경험한다. 5학기 동안 학생들은 현장에 곧바로 투입되거나, 4년제 대학으로의 편입학, 대학원 진학 등 졸업 후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된다. 연말마다 열리는 꿈틀영화제를 통해 작품을 공개하는 경험도 학생들의 자신감을 기르는 데에 일조한다. 김재영 듀이카 영화학 전공 교수는 “학생이 2학기부터 만드는 작품을 학생의 미래를 위한 포트폴리오로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것이 듀이카 영화학 전공의 강점” 이라 설명했다. 듀이카 영화학 전공의 커리큘럼은 각 분야의 전문가인 교수진이 있기에 가능하다. <그녀를 믿지 마세요> <자칼이 온다>를 감독한 배형준 교수, <늑대소년><내 아내의 모든 것> 등의 사운드엔지니어를 맡은 김은동 교수, 그리고 <소년심판>(넷플릭스), <링크>(tvN) 등에서 아역 및 성인 연기지도를 맡은 윤영경 교수 등이 대표적이다.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교수진은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최적화된 공부를 할 수 있게끔 돕는다. 무엇보다 이들의 멘토링은 성장하고자 하는 학생의 지적 갈증을 풀어줄 수 있다. 그 결과 듀이카 영화학 전공 출신 학생들은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다. 2022년 김철휘 감독의 <가리워진 길>은 제44회 클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진출했다. 김철휘 감독은 2018년엔 <모범시민>으로 제71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경쟁부문과 제54회 시카고국제영화제, 제16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진출하면서 전도유망한 감독으로 일찍이 주목받았다. 2021년엔 제3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에서 조민서 감독의 <루즈>가 본선에 진출했으며, 유지은 감독의 <벙커2>는 제11회 충무로 단편·독립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유아영 감독의 <소화불량>은 제20회 댈러스아시안영화제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연출뿐만 아니라 2020년엔 신현성 학생이 <부산일보> 신춘문예 영화평론 부문에 당선되기도 했다.
전공 및 전형 소개
동국대학교 듀이카 영화학 전공은 졸업한 후 바로 현장에 투입되어도 부족함이 없는 영상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세부 전공 트랙은 영화영상제작 트랙과 연기 트랙으로 나뉜다. 5학기제에 맞춰 커리큘럼을 구성해서 연출, 촬영, 연기, 미술, 편집 등 학생이 영화계 각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수업 외에도 분야별 일대일 컨설팅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2025학년도 모집 정원은 영화영상제작 트랙 30명, 연기 트랙 30명으로 총 60명이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학 및 대학 제적·중퇴자, 전문대학 졸업자, 4년제 대학교 졸업자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전문대학 제적·중퇴·졸업자 등은 전적 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을 연계할 수 있다. 모집은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은 100% 실기 및 면접 전형(실기 60%, 면접 40%)으로 진행된다. 실기 시험은 당일 15분 내외의 단편영화를 본 다음에 양식에 맞춰 감상 및 생각을 적는 작문 시험이다. 연기 전공 지원자는 10분가량 자유연기 및 카메라 테스트로 시험을 치른다. 면접은 문답식이다. 적성 여부, 지원 동기와 예술적 관심사와 경력 등을 질문한다. 관련 분야 활동 실적이 있을 때 증빙서류를 제출해 입증할 수 있다. 대학 수시 및 정시, 타 대학 합격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입학 관련 정보는 동국대학교 듀이카 홈페이지(ducsi.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