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1]
[제60회 칸영화제 결산] 수상결과
2007-06-14
글 : 문석

주요 부문 수상결과

황금종려상 <4개월, 3주, 그리고 2일> 크리스티안 문주
“내게 이 수상은 동화같이 느껴진다. 나의 황금종려상 수상이 작은 나라의 작은 감독들에게 좋은 신호가 되기를 기대한다. 모든 사람이 들을 만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거대한 제작비나 큰 스타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60주년 특별상 구스 반 산트 <파라노이드 파크>
“이 영화는 단편에도 어울릴 만큼 소박하게 시작했다. 프로듀서들에게 감사하고, 촬영감독인 크리스토퍼 도일과 레인 리, 그리고 이 영화의 원작을 쓴 블레이크 넬슨과 영화 제작을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랑프리 <애도의 숲> 가와세 나오미
“나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이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게 느껴지게 하고 싶었다. 모든 세상이 이 메시지를 듣고 인지하기를 바란다. 이 그랑프리가 이 메시지를 좀더 잘 보이게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여우주연상 전도연 <밀양>
“사실 부담이 많이 됐다. 그래서 내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스스로 최면을 걸었다. 자신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그런데 상을 받게 돼 그 부담들이 결국 축하 메시지가 돼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남우주연상 콘스탄틴 라브로넨코 <추방>
“그는 평정을 유지하면서 카메라 앞에서 기다릴 줄 아는 능력을 가진 배우다. 나는 감정을 쏟아붓거나 자신의 내밀한 부분에 집중하지 않으면서 그런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는 정말로 용감하다고 본다.”(대신 수상한 안드레이 즈비야긴체프 감독)

감독상 줄리안 슈나벨 <잠수복과 나비>
“여러분이 나를 이 클럽에 가입시켜줘 매우 행복하다. ‘나는 내가 멤버로 있는 클럽에는 가입하지 않겠다’는 그루초 막스의 이야기가 생각나지만 이곳을 통해 자신의 영화를 보여준 굉장히 많은 감독들이 있다. 그래서 내게 이 클럽에 가입한다는 것은 굉장한 영광이다.”

시나리오상 파티 아킨 <천국의 가장자리>
“이 상을 함부르크에 가져가 친구들과 축하할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나는 항상 칸 경쟁부문에 오기를 꿈꿔왔다. 경쟁부문에 낀다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일단 한번 들어가면 여기에 중독되고 만다. 빨리 다른 영화를 갖고 경쟁에 참여하고 싶다.”

심사위원상 마르잔 사트라피, 뱅상 파로노 <페르세폴리스>, 카를로스 레이가다스 <고요한 빛>
“2년 동안 함께 작업해온 90명의 스탭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특히 모든 이란인들에게 이 상을 바치고 싶다.”(사트라피) “나는 특별한 상을 예상하진 못했다. 나는 모든 상을 받을, 그리고 아무 상도 받지 못할 준비가 돼 있었다. 이 상을 주는 진정한 이유는 시나리오나 연기에 관한 것이 아닐 것이다. 이것은 글로벌한 상이다.”(레이가다스)

기타 부문 수상 결과

기술상 야누스 카민스키 <잠수복과 나비>(촬영)
단편 황금종려상 <비오는 것을 보다> 마리나 한즈
황금카메라상 <메두조> 에트가 케레트, 쉬라 게펜
황금카메라상 특별언급 <컨트롤> 안톤 코빈
주목할 만한 시선 그랑프리 <캘리포니아 드리밍> 크리스티안 네메스쿠
주목할 만한 시선 심사위원 특별상 <여배우들> 발레리 브루니 테데스키
주목할 만한 시선 심사위원상 <악단의 방문> 에란 콜리린
시네파운데이션 1위 <이제 모두 행복해 보여>(곤잘로 토발), 2위 <나가는 길>(첸타오), 3위 <만남>(홍성훈), <마이너스>(파쿨레트 드람스키 우메트노스티)
감독주간 젊은 눈상 <컨트롤> 안톤 코빈
비평가주간 그랑프리 <XXY> 루치아 푸엔조
국제비평가협회상 <4개월, 3주, 그리고 2일> 크리스티안 문주
에큐메니컬 심사위원상 <천국의 가장자리> 파티 아킨
제26회 청소년상 <악단의 방문> 에란 콜리린
프랑스 교육부상 <4개월, 3주, 그리고 2일> 크리스티안 문주
프랑스 문화상 리티 판
특별 황금종려상(공로상) 제인 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