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중의 남자, 집사 중의 집사 마다라메 규타로가 돌아왔다. <고양이 사무라이2>의 기타무라 가즈키다. 그는 원작 드라마와 극장판 첫편 출연에 이어 이번엔 원안과 각본에까지 참여했다. “프로듀서와 틈틈이 이후 시리즈에 대해 얘길 나눴다. 별도의 각본가가 시나리오를 썼는데 고양이와의 커뮤니케이션이 별로 없는 게 원래 의도와 다른 것 같아 촬영 중 조금씩 시나리오를 고쳐나갔다. 주역은 고양이니까. (웃음)” 원작 드라마 두 시즌을 연출한 와타나베 다케시 감독이 두 번째 극장판의 메가폰을 잡은 덕에 기타무라 가즈키로서도 “의견을 교류하기 편했다”지만 촬영엔 “전투적으로” 임해야 했다. 저예산이라 열악한 현장이었던 데다 “바보스러운 영화이지만 그 유머의 정도를 조절할 때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달랐기” 때문이다. 천만다행으로 고양이 배우 ‘아나고’는 프로페셔널했다. “아나고는 깜짝 놀랄 정도로 함께 연기하기 편한 배우였다. NG를 내는 일도 결코 없었다. 전투 신을 찍을 때조차 내 품 안에서 잘 자고 있었으니까.” 전편에서는 알아서 윙크를 해주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고. 여러 나라에서 합작영화를 찍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작업해보고 싶다”는 것이 그의 장기적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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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사무라이2> 배우 기타무라 가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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