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교차 때문에 유독 종잡을 수 없었던 날씨도 스무살을 코앞에 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뜨거운 열기를 막지 못했다.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지난해 슬로건을 그대로 쓴 만큼 올해도 장르영화부터 실험영화까지, 극영화부터 다큐멘터리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덕분에 수많은 인파가 전주 영화의 거리를 가득 채웠고, 영화제 기간 내내 매진 행렬이 계속되었다. 영화제는 5월 12일 막을 내렸지만 많은 영화들이 남긴 감흥은 오래 남을 것이다. 미세먼지 하나 없는 청명한 전주에서 <씨네21>은 많은 국내외 영화인들을 만났다. 마스터클래스의 주인공인 하인츠 에미히홀츠, 장 클로드 브리소 감독부터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 배우 앙토니 바종까지 총 11명의 영화인과의 만남을 전한다. 전주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한국 감독들은 다음호 특집에서 따로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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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가 맺어준 인연
이어지는 기사
-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만난 영화인 11인 ① ~ ⑪
- [전주가 맺어준 인연①] 카밀라 호세 도노소 감독 - 모호함은 삶의 일부
- [전주가 맺어준 인연②]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스 알멘드라스 감독 - 첫 멜로 자전적 경험 담았다
- [전주가 맺어준 인연③] 데이비드 콘블럼, "한국에도 좋은 이야기가 있다면 알려달라"
- [전주가 맺어준 인연④] 마쓰이 다이고 감독 - 가슴 떨리던 그 순간을 되찾았다
- [전주가 맺어준 인연⑤] 배우 앙토니 바종 - 연기를 통해 성장하다
- [전주가 맺어준 인연⑥] 정의신 감독 - 재일 교포의 삶, 더 이야기되어야 한다
- [전주가 맺어준 인연⑦] 구혜선 감독 - 사랑의 파괴력을 담은 영화다
- [전주가 맺어준 인연⑧] 마르셀로 마르티네시 감독 - 여성의 시선으로 파라과이 사회를 담았다
- [전주가 맺어준 인연⑨] 장 클로드 브리소 감독 - 집착과 고통의 상관관계
- [전주가 맺어준 인연⑩] 하인츠 에미히홀츠 감독 - 영화와 건축은 닮은 점이 많다
- [전주가 맺어준 인연⑪] 이희준 감독 - 나 자신을 위로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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