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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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칼날 (2014)
청소년 관람불가
122분 스릴러
한 아이의 아버지는 하나뿐인 딸을 잃은 피해자가 되고, 이제는 살인자가 되었습니다.
버려진 동네 목욕탕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 여중생 수진. 아버지 상현(정재영)은 하나뿐인 딸의 죽음 앞에 무력할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상현에게 범인의 정보를 담은 익명의 문자 한 통이 도착한다. 그리고 문자 속 주소대로 찾아간 그 곳에서 소년들에게 성폭행을 당하며 죽어가는 딸의 동영상을 보고 낄낄거리고 있는 철용을 발견한다. 순간, 이성을 잃고 우발적으로 철용을 죽인 상현은, 또 다른 공범의 존재를 알게 된 후, 무작정 그를 찾아 나선다. 한편, 수진이 살인사건의 담당형사 억관(이성민)은 철용의 살해현장을 본 후, 상현이 범인임을 알아차리고 그를 추격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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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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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 이성민 두 배우가 만드는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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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는 풍부한데 엔진의 설계가 비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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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를 범인으로 만드는 모처럼 말이 되는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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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은 더 세차게 칼날은 더 예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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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스토리텔링의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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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엔 연출도 방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