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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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파이터 (2004)
12세이상관람가
120분 액션, 드라마
일본 전체를 무릎꿇린 단 한 사람의 한국인 최배달! 그가 주먹을 쥔 순간, 실화는 신화가 되었다.
대한민국 전체가 암흑이던 때 세상은 세 부류였다. 일본인, 일본이 기르는 개, 개만도 못한 죠센징. 한국인이 일본인을 위한 종처럼 여겨지던 일제시대, 소년 최배달은 머슴 범수를 통해 택견을 배우며 강한 파이터의 꿈을 키운다. 그러나 독립운동에 연류된 범수가 자취를 감추고 스승을 잃은 배달은 비행사가 되기 위해 일본으로 밀항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항공학교에서 그를 기다리는 것은 상상을 넘어선 차별 뿐인데,,,
시대를 딛고 세상의 심장을 향해..그의 도전은 역사가 되고 역사는 신화가 된다.
죠센징이라는 차별에 대한 분노로 교관을 때려 눕히는 배달. 그러나 맨 손의 그에게 사무라이의 후예인 가토대위가 살기어린 진검을 겨누고 배달은 칼날에 등을 보인 채 도주하고 만다. 방황하던 그에게 어린시절 정신적 스승 범수와의 기적 같은 만남은 자신의 모습을 찾기 위한 전환점이 되어주지만 야쿠자에 의해 살해당한 그의 주검 앞에, 자신의 무능앞에, 다시한번 부서지고 만다. 힘없는 정의도 무능이요.. 정의 없는 힘도 무능임을 깨달은 그는 입산수련을 결심한다. 문명과 담을 쌓은 혹독한 수련! 처절하리만큼 외로운 자신과의 싸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그 모든 고통을 견뎌내며 그는 시대를 향한 도전을 준비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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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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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의 아들>에서 한치도 더 나아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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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힘, 우스꽝스런 인간미, 증발한 시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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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과 마주한 파이터의 긴장감, 대사 몇줄로 처리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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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의 연기도 그렇고, 최배달의 아우라가 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