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토크 (2005)
청소년 관람불가|119분|드라마, 멜로·로맨스
러브토크
사랑했지만 사랑을 잃어버린 세 남녀 낯선 도시에서 만나다 사연을 품은 채 타인의 도시에서 살아가는 세 남녀 화려함과 퇴폐가 공존하는 L.A 다운타운에서 마사지 샵을 경영하며 혼자 살고 있는 써니. 지석은 헤어진 연인이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뚜렷한 목적 없이 이곳에 와 써니 집 위층에 세를 든다. 한편, 지석의 옛 애인 영신이 헬렌 정이라는 가명으로 이 도시에서 심야 라디오 방송 러브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써니는 마사지 샵 청원 경찰인 랜디와, 지석은 클럽 댄서인 앨리스와, 그리고 영신은 같은 학교 유부남 선배와 각각 공허한 만남을 유지한다. 그렇게 세 사람은 낯선 도시의 어느 여름을 맞는다. 써니 & 영신; 대화를 시작하다 어느 날, 써니는 심야 라디오의 헬렌 정이 진행하는 방송 러브토크를 듣다가 무심코 전화를 들게 된다. “나에게도 할 이야기가 있는지...” 가볍게 시작된 전화 대화. 이 대화가 이어지면서, 진행자 영신은 이제까지 남들의 사랑을 상담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사랑에 대해서는 제대로 되짚어 본 적이 없음을 깨닫고, 청취자 써니는 자기를 모르는 누군가와의 대화에서 비로소 마음을 열어보인다. 영신 & 지석; 우연히 만나다 8년 전 헤어진 지석과 영신은 오랜 시간이 지나 지구 반대편 낯선 도시의 어느 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이 뜻밖의 만남은 지난 날 포기하고 체념했던 서로의 대한 기억을 환기시키고 그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지석 & 써니; 연민을 느끼다 자신에게 마음을 열어주길 바라는 랜디를 냉정하게 밀어낸 써니, 그리고 영신과의 재회로 마음이 혼란스러워진 지석. 나눠 쓰는 한 공간 안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외로운 상태를 알아보면서 연민을 느낀다. 그리고; 세 사람이 모인 어느 파티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자신의 집에서 바베큐 파티를 준비하던 써니는 지석을 초대하고, 지석은 영신과 함께 파티에 참석한다. 정리되지 않은 마음을 품은 채 마주한 옛 연인 지석과 영신, 그리고 러브토크로 만났다는 사실을 모른 채 만나게 된 써니와 영신. 그들이 함께 하는 파티의 밤은 점점 깊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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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에드워드 호퍼를 연상시키는 황량한 도시의 풍경화
  • 동두천이나 이태원에서 찍었어도 좋을 이야기
  • 당의정을 벗겨내 씁쓸하지만, 진솔한 사랑의 이면
  • 쓸쓸함이 한껏 묻어나는 스케치. 그러나 클라이맥스 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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