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1]
[슈퍼히어로 대백과사전] 개봉예정작 ④ <엑스맨 기원: 울버린> <엑스맨 기원: 매그니토>
2008-06-26
글 : 정재혁

울버린과 매그니토의 과거를 찾아서

<엑스맨> 시리즈의 또 다른 변종들이 찾아온다. 현재 제작이 결정돼 진행중인 두편의 영화 <엑스맨 기원: 울버린>과 <엑스맨 기원: 매그니토>는 <엑스맨>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들이다. 주인공 울버린의 과거이자 <엑스맨> 시리즈의 프리퀄이 될 <울버린>은 로건(휴 잭맨)이 자비에 교수 일행을 만나는 과거, 그가 웨폰 X 프로그램을 통해 울버린이 되는 시점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세편의 전작에서도 종종 보여졌던 울버린의 과거가 좀더 확장된 플래시백으로 드러나는 셈이다. <트로이>의 데이비드 베니오프가 각본을 썼으며 그는 “이후엔 적이 됐으나 과거엔 친구였던 사브레투스의 역할이 더 커질 것”이라 말했다. 울버린은 <울버린>이 자신의 ‘전기영화’인 만큼 이전보다 더 어둡고 공격적인 캐릭터로 그려지며, 이를 휴 잭맨은 “코믹북 원작의 페르소나”라고 표현했다. “울버린의 동물적인 야성과 인간적인 본성 사이의 충돌”이 주요 갈등으로 그려질 예정. “<엑스맨4> 같은 영화가 아닌, 신선한 캐릭터 무비. 하지만 영화가 끝난 뒤엔 울버린이 진짜 누구인지를 모두 알 수 있는 작품”이 <울버린>이 지향하는 목표다.

<매그니토>는 <엑스맨> 시리즈의 가장 매력적인 악당 매그니토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다. <피아니스트가 엑스맨을 만나다>란 제목으로 셸던 터너가 쓴 초고를 바탕으로 만들어질 이 영화는 1940년대 매그니토가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과정을 담는다. 전쟁터를 벗어나 나치 전범들을 뒤쫓던 매그니토는 한때 동지였던 자비에르와도 적대관계로 틀어진다. 젊은 매그니토가 등장해야 하는 관계로 이안 매켈런의 출연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매켈런은 “컴퓨터로 머리색도 바꿀 수 있고 주름살도 삭제할 수 있다”며 매그니토에 대한 애정을 밝힌 바 있다. <블레이드3>로 이미 한차례 마블 코믹스 원작 영화를 연출했던 데이비드 S. 고이어 감독이 다시 마블 코믹스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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