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원작이 스크린의 성공을 100% 보장하진 않는다. 그럼에도 제작자들은 훌륭한 원작이 스크린에 불러올 1%의 힘을 믿는다. 아직 기획 개발 중이거나 곧 개봉을 앞둔 작품을 모두 검토해 원작을 토대로 한 영화를 꼽았다. 국내 작품으로는 허진호 감독이 권비영 작가의 <덕혜옹주>를, 박진표 감독이 강지영 작가의 <심여사는 킬러>를, 이한 감독이 이시다 이라 작가의 <6teen>을, 이정호 감독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방황하는 칼날>을 연출한다는 소식이다. 한국, 할리우드, 일본을 통틀어 이렇게 모은 작품이 17편이나 된다. 영화로 만나기 전 일단 원작부터 짚고 가자. 책소개와 함께 우리가 바라는, 영화화에 있어서 주의할 점도 첨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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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호의 <덕혜옹주> 박진표의 <심여사는 킬러> 로만 폴란스키의 <모피를 입은 비너스> 이누도 잇신의 <노보우의 성>… 영화로 만들어지는 책 17편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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