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1]
[스페셜] 2017 애니메이션 기대작
2017-02-06
글 : 김성훈
<보스 베이비>

올해 모습을 드러낼 애니메이션은 오리지널부터 속편까지 다양하다. 우선, 2월26일 열리는 제89회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 부문 후보로 올라가 있는 <붉은 거북>(감독 마이클 두독 드 비트)이 눈에 띈다. 지브리 스튜디오가 프랑스, 벨기에와 합작한 이 작품은 거센 파도 때문에 배가 난파당해 무인도로 밀려온 한 남자를 그린 이야기다. 대사가 거의 없고 의성어가 대부분인 까닭에 표정과 행동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이 작품은 매우 독특하고 아름답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부문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으로, 3월30일 국내 개봉한다. 지브리 출신 제작진이 뭉쳐 만든 스튜디오 포녹의 첫 장편애니메이션도 있다. 평범한 11살 소녀 메리가 요술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며 마녀의 마법에 걸린 동물들을 구하는 <메리와 마녀의 꽃>(감독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각본 사카구치 리코)이 그것이다. 한국 개봉일은 미정.

<슈퍼배드3>

5월 개봉예정인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감독 톰 맥그라스)는 어른 같은 아기 ‘보스 베이비’(목소리 출연 알렉 볼드윈)가 7살 형 팀과 함께 악당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슈퍼배드3>(감독 카일 발다, 피에르 코팽)는 주인공 그루(목소리 출연 스티브 카렐)와 오래전 헤어진 쌍둥이 형 드루가 함께 등장한다는 사실로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7월 국내 개봉한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이 전편에 비해 다소 어둡고 무거워 보이는 까닭에 <카3>는 주인공 매퀸(목소리 출연 오언 윌슨)의 변화를 예고하는 듯하다. 1, 2편의 연출을 맡았던 존 래시터는 제작 총괄로 보직을 옮겼고, 브라이언 피가 새로운 시리즈의 연출을 맡았다. 국내 개봉일은 미정. 이밖에도 인기 TV시리즈 <레고 닌자고>의 극장판인 <더 레고 닌자고 무비>(감독 찰리 빈)는 10월에, 멕시코 문화를 소재로 한 픽사의 새 애니메이션 <코코>도 가을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