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차고 패기 넘치는 데뷔작.”(김태훈) “강렬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하는, 유혹하는 스토리텔러.”(이지현) “영화 자체를 탐구하는 또 하나의 작가 감독의 출현.”(박지훈) <꿈의 제인>을 향한 찬사는 곧 조현훈 감독에 대한 기대이기도 하다. 천편일률 똑같은 모양의 영화들이 넘쳐나는 와중에 <꿈의 제인>의 삐죽한 상상력은 실로 어여쁘다. 조현훈 감독은 “아마도 고정적으로 지지해주는 관객 덕분에 연말에 좋은 일이 있는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지지든 비판이든 관심을 가져주는 것 자체가 행복한 일이다. 진지하면서도 때로는 가벼운 마음으로 더 좋은 이야기를 찾고 영화를 만들겠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도 그는 전력을 다해 신중하게 답했다. “내게 영화란 스스로 무엇을 이야기하는 사람인지 찾아나가는 과정이다. 지금은 거기에 집중해야 할 시기 같다. 스스로 만족스러운 이야기를 쓰려 한다.” 그의 다음 영화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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