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화 시장의 이변은 <범죄도시>의 흥행이었다. <범죄도시>는 시장에서는 기대밖의 영화였지만 오픈하자마자 롱런을 이어갔고 680만 관객을 동원했다. “마동석과 신인감독(강윤성)의 조합으로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냈다”(김태훈), 비에이엔터테인먼트의 장원석 대표와 공동제작을 한 김홍백 홍필름 대표가 제작의 주역. 공동제작이지만, 장원석 대표는 최초 기획에 매진한 김홍백 대표에게 공을 돌렸다. 김홍백 대표는 마동석과의 오랜 인연으로 배우와 밀착한 끈기 있는 기획력을 선보이며 어려움 속에 영화를 제작했다. 김홍백 대표는 “<범죄도시>뿐만 아니라 <부라더>까지 바쁘게 보낸 데 대한 격려로 받아들인다”며 겸손한 한마디를 전했다. “투자 전 준비과정이 유독 힘든 작품이었다.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투자 난항으로 중간에 포기해야 하나하는 순간도 있었다”고 말한다. “여전히 여러 편의 영화를 준비하느라 바쁘다”며 축제 이후 본연의 자리, 역할을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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