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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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림 (1996)
청소년 관람불가
111분 범죄, 미스터리, 공포
시드니의 어머니가 살해된 지 1년 뒤, 케이시와 그녀의 남자친구가 무참하게 살해된다. 어머니의 사건을 보도하면서 스타가 된 게일 웨더스 기자는 시드니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다가 한 대 얻어맞는다. 그 날 밤 시드니의 집에 일그러진 가면과 망토를 뒤집어쓴 괴한이 나타나고, 겨우 도망친 시드니는 남자친구 빌리를 만난다. 그러나 그의 뒷주머니에서 휴대폰이 발견되고, 그를 범인으로 생각한 시드니는 빌리를 경찰에 넘긴다. 빌리의 혐의는 벗겨지지만, 작은 마을은 살인극에 휘말린다.
공포영화광인 시나리오 작가 케빈 윌리엄슨은 [스크림]의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로운 인물과 갖가지 복선들을 무수히 깔아놓는다. 작가의 자화상처럼 공포영화를 줄줄이 꿰면서 사사건건 주석을 달며 추리하는 랜디, 출장을 떠나 영화 내내 보이지 않는 시드니의 아버지, 어수룩한 것이 오히려 의심쩍은 경찰 듀이, 시드니를 사랑한다고 하지만 믿기 힘든 빌리 등등 등장인물의 성격도 끝까지 오리무중이다. 그리고 장난전화로 시작되는 오프닝의 살인극은 [스크림]만이 아니라 역대 공포영화 중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끼일 만한 명장면이다. 니브 캠벨, 커트니 콕스, 스킷 울리히 등 신세대 스타들의 면모도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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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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