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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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큰 플라워 (2005)
청소년 관람불가
106분 드라마, 코미디
의문의 옛 연인에게서 온 분홍색 편지, 내게 19살 짜리 아들이 있다고?!
독신을 굳건하게 고수하는 돈은 사귀고 있던 애인 쉐리에게 결별선언을 당하고도 무심히 TV만을 응시하다 잠들 뿐이다. 이렇듯 나른하고 무기력한 생활을 청산하려 들지 않는 그에게 수수께끼 같은 발신인 불명의 분홍색 편지가 도착하고, 그 편지로 인해 돈은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옛 연인으로부터 온 편지에는 돈에게 19살 난 아들이 있으며 그 아들이 아버지를 찾아 떠났다는 내용이 써 있었다.
수수께끼의 단서, 잊었던 여인들을 찾아 떠나다!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이웃이며 아마추어 탐정을 자처하는 윈스턴이 꼭 이 '수수께끼'를 조사해야 한다고 들들 볶는 바람에, 주저주저하면서도 돈은 수수께끼의 단서를 쥐고 있을지 모르는 네 명의 옛 연인을 찾는 여정에 나선다. 독특한 개성을 지난 네 명의 여인들은 갑자기 찾아온 돈을 보고 놀라지만 그녀들 역시 돈에게 놀라움을 선사한다. 점차 돈은 무방비로 자신의 과거, 그리고 결과적으론 자신의 현재와 마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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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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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음악이 뽕짝이라도, ‘만나고 헤어지기’ 게임은 고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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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향, 무미인데 한없이 부드럽고 포근한 과자를 씹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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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눅한 나그네 삶, 떠도는 이 영원히 떠돌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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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진공을 동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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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은 꽃만 즐기다 꺾인 줄기를 모으니 날카로운 창이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