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aniel Seiffer

주연배우상 수상한 로즈 번.
명예황금곰상(평생공로상)을 수상한 틸다 스윈턴의 표현대로 영화는, 그리고 영화제는 모두에게 “주소도 없고, 비자도 필요하지 않은 위대한 독립국가이자 인생의 학교”다. 신임 집행위원장 트리샤 터틀의 임기 첫해로 할리우드 스타들을 동원해 화려하게 문을 연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익숙한 거장들의 이름에 의존하지 않은 수상 결과로 마지막까지 쇄신의 의지를 내비쳤다. 공식 취재로는 베를리날레를 아주 오랜만에 찾은 <씨네21>도 새로운 눈으로 이곳을 살폈다. 9일간 베를린에 머문 김소미 기자의 베를리날레 에세이와 감독, 배우 5인의 인터뷰를 전한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베를린국제영화제 기획이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