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한 방식의 로드무비를 완성했다. 올해의 여성영화, 올해의 독립영화 모두 <소공녀>를 꼽고 싶을 정도로 인상적이고 안정적인 데뷔작이다.”(이지현) “스타일, 무드, 드라마틱함, 날카로운 시선, 캐릭터의 활력을 모두 배합해냈다.”(홍은미) <족구왕>(2014)과 <범죄의 여왕>(2016) 등을 만든 광화문시네마의 일원이었던 전고운 감독의 장편 데뷔작 <소공녀>는 위스키, 담배, 그리고 남자친구만은 포기할 수 없는 가사도우미 미소(이솜)가 담뱃값이 오르자 집을 버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다 버리고 최소한의 것만 챙겨서 떠돌아다니는 ‘가난뱅이 오타쿠’의 세대가 열렸음을 선포”(황진미)한 <소공녀>는 올해 가장 급진적인 주제의식을 가진 작품이었다는 평이 잇따랐다. 선정 소식을 전해 들은 전고운 감독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뜨겁게 <소공녀>를 만들어준 우리 스탭과 배우들에게 감사하고 축하드린다”며 다른 이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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