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에서 작가로 전향한 지 4년차, 그동안 <카트>(2014), <뺑반>(개봉예정), <1987>(2017) 순으로 3편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김경찬 작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힘을 합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일관된 심지로 이야기에 불을 붙였다. 그중 <1987>은 그 제목에서부터 “역사를 그대로 끌어와 명확하게 새겨둔” 주제의식의 정점을 향하는 작품. “마치 이어달리기를 하듯 여러 인물 사이를 횡단하는”(홍수정) 시나리오는, 그 결과 1987년 6월 민주화운동의 한복판으로 관객을 끌고 들어가 시대의 초상들이 연대하는 과정을 단단히 엮어낸다. “모험적인 스토리텔링 방식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 장준환 감독과 이우정 프로듀서에게 감사를 표한 김경찬 작가는, “애당초 딱 5년만 해보자고 시작했던 작가 생활을 좀더 연장해볼 참”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가의 진정한 의미와 책임에 대해 질문하는 새 시나리오를 구상 중이다.
씨네21
검색이어지는 기사
- <씨네21> 기자들과 평론가들이 뽑은 2018년 올해의 영화, 영화인 ① ~ ⑭
- [2018년 총결산①] 2018 한국영화 베스트 5
- [2018년 총결산②] 올해의 한국영화 총평, 6위부터 10위까지의 영화들
- [2018년 총결산③] 올해의 감독 - <버닝> 이창동 감독
- [2018년 총결산④] 올해의 감독 - <1987> 장준환 감독
- [2018년 총결산⑤] 올해의 남자배우 - <1987> 김윤석
- [2018년 총결산⑥] 올해의 여자배우 - <미쓰백> 한지민
- [2018년 총결산⑦] 올해의 신인감독 - <소공녀> 전고운 감독
- [2018년 총결산⑧] 올해의 신인 남자배우 - <살아남은 아이> 성유빈
- [2018년 총결산⑨] 올해의 신인 여자배우 - <죄 많은 소녀> 전여빈
- [2018년 총결산⑩] 올해의 촬영감독 - <버닝> 홍경표 촬영감독
- [2018년 총결산⑪] 올해의 시나리오 - <1987> 김경찬
- [2018년 총결산⑫] 올해의 제작자 - <신과 함께> 시리즈 원동연
- [2018년 총결산⑬] 2018 외국영화 베스트 5
- [2018년 총결산⑭] 올해의 외국영화 총평, 6위부터 10위까지의 영화들
관련 영화
관련 인물
최신기사
-
[오수경의 TVIEW] ‘기생수: 더 그레이’
-
[OTT 추천작] ‘Rebel Moon(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 ‘걸스 스테이트’
-
[OTT 리뷰] ‘지배종’
-
[기획] 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쉬도록
-
[인터뷰]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 <땅에 쓰는 시> 정다운 감독, 정영선 조경가 인터뷰와 정영선 조경가의 작품 소개
-
[씨네스코프]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기자간담회 및 GV 스코프, 질주와 동시에 세계관에 대한 이해가 이루어진다면
-
엇갈리는 할리우드 신작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