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2]
[스페셜] <씨네21> 기자들의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8개 부문 결과 예측
2021-04-23
글 : 이주현
윤여정 ‘콧대 높은’ 오스카도 품에 안을까?
사진제공 SHUTTERSTOC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4월 25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예년보다 두달 늦은 개최다. 앞서 열린 여러 시상식이 화상을 활용한 비대면으로 이루어진 반면 아카데미 시상식은 유니언 스테이션과 할리우드 돌비극장 두곳에서 소수의 인원만 참석하는 대면 형식으로 개최된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이 우리에게 특별한 건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연출하고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이 출연한 <미나리>가 6개 부문 후보에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해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오스카 4관왕으로 감격스러운 장면을 연출했다면 올해는 <미나리>가 기쁜 소식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시상자로 참석하는 봉준호 감독과 여우조연상 후보로 참석하는 윤여정 배우의 만남도 기대가 된다.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의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것처럼,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여러 인물들이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올해 아카데미의 주인공이 될 공산이 큰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 감독은 아시아 여성감독으로서 여러 최초의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다. 더불어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로 두명의 여성감독이 감독상을 놓고 경쟁하는 풍경이나 다양한 피부색의 배우들이 남우주연상 후보로 경쟁하는 모습도 반갑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어떤 흥미로운 결과와 의미 있는 기록이 탄생할지 <씨네21>도 촉을 세워 예측해보았다. 주요 8개 부문에서 아카데미의 선택을 받게 될 작품/인물과 <씨네21>이 지지하는 작품/인물을 꼽았다. <노매드랜드>가 다관왕을 차지할지, 아니면 재밌는 이변이 연출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사진제공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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