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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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살벌한 연인 (2006)
청소년 관람불가
110분 멜로·로맨스, 범죄
그녀! 나타나다...
대학 강사를 할 만큼 똑똑하고 젠틀한 남자 황대우. 하지만 그에게 결정적인 결점이 있었으니, 바로 여자와 연애에 대해 체질적으로 거부감을 갖고있어 제대로 된 연애를 한 번도 못해본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것. 그런 그가 나이 서른이 넘어가자 커플 들이 눈에 밟히고, 어느 날 침대를 옮기다 허리를 다친 후에 커진 외로움에 어쩔 줄을 몰라 한다.
그런데 그녀가 나타났다. 아랫집으로 이사 온 지적이고 독특한 분위기의 여인 미나!!
그녀! 사랑을 가르쳐 주다...
“...내일 저랑 같이 영화 보러 안 갈래요?”
대우는 친구 성식의 장난으로 얼떨결에 미나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게 되고 그녀는 놀랍게도 그의 서툰 데이트 신청을 받아들이는데..
하지만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대우의 표현과 행동들은 어설프기만 하고 미나는 그런 대우와의 만남에 마음이 상하지만 어느새 그만의 순수함에 빠져 둘은 열정적인 연애를 시작하게 되는데...
그런데 그녀, 수상하다??
취미는 독서에 미술전공을 하고 있다던 미나!!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도 모른다. 미술학도가 자신이 소장한 그림의 미술가 <몬드리안>도 모른다??
지적인 미나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룸메이트, 어느 날 나타난 전혀 그녀와 어울리지 않는 옛 남자친구, 무거운 짐 가방을 들고 외출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온몸에 흙을 묻히고 오는 그녀!!
그리고, 결정적 증거! 그녀의 본명은 ‘이미나’가 아닌 ‘이미자’다.
사랑이 깊어질수록 그녀에 대한 의심은 늘어나고 갑작스럽게 들어난 미나의 정체에 대우는 갈등에 빠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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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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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애와 죄의식에 사로잡히지 않은 여성 킬러의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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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와 애교를 갈아 섞은 농도가 기막힌데, 믹서가 좀 털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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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는 치솟고 서스펜스는 가라앉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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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살벌한 대사‘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