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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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선 (2002)
청소년 관람불가
95분 드라마
평온해 보이는 동해안의 바닷가.
“경고! 밤 7시 이후 이곳을 접근하는 자는 간첩으로 오인되어
사살될 수도 있습니다” 라는 경고판이 서 있다.
남들 노는 시간에 홀로 훈련에 열중하며
간첩을 잡겠다는 각오에 찬 강상병.
어느 날 밤 군사경계지역 안에서 술이 취한 채
위험한 정사를 벌이던 두 남녀가 강상병의 야시경에 잡힌다.
푸르스름한 남자의 등짝을 본 강상병은
두려움에 휩싸인 채 총을 쏘아대고,
남자의 몸은 탄발과 수류탄에 찢겨 흩어진다.
시체를 본 강상병은 하얗게 질리지만
간첩 잡은 해병으로 표창을 받고 휴가를 나온다.
그는 애인에게 민간인을 죽였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강상병은 점점 난폭한 행동을 하다가
마침내 정신적인 장애로 의가사 제대를 하지만
그 후에도 박쥐 부대를 벗어나지 못한다.
한편, 애인을 잃은 미영은 철책선 주위를 맴돌며
야릇한 미소를 흘리고, 돌아온 강상병과 미영으로 인해
해안선은 불안한 기운에 휩싸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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