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기생충> <괴물> <살인의 추억> 연출. (무순)
<대결>
어릴 적 TV에서 처음 보고 충격을 받았던 작품. 의문의 트럭이 쫓아오는 심플한 상황 하나만으로 이렇게 손에 땀을 쥐게 하면서 영화를 끌고 갈 수 있다니!
<죠스>
1970년대 스필버그 작품을 특히 좋아한다. <죠스>는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연출력이 돋보이는 영화다. 상어와의 사투 못지않게 해변 마을의 정치역학적 관계가 훌륭하게 짜여 있다. <괴물>(2006)을 찍을 때도 많은 영감을 주었다. 로버트 쇼, 로이 샤이더, 리처드 드라이퍼스 세 배우의 연기 앙상블과 그들 각자가 표현하는 캐릭터의 뉘앙스가 너무 좋았다. 특히 밤에 배 안에서 나누는 긴 대화 신이 아직도 생각이 난다. 내가 영화마다 긴 대화 신을 하나씩 집어넣는 경향이 있는데, 아마도 <죠스>로부터 자극을 받은 게 아닐까 싶다.
<미지와의 조우>
아름다운 영화.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이 연기한 클로드 라콤 캐릭터가 참 좋았다. 개인적으로 <E.T.>보다 더 좋아하는 작품.
<우주전쟁>
외계인들이 행동을 개시하고 재앙이 덮쳐오는 초반 3분의 1 지점까지의 연출력이 정말 압도적이다. 장면 하나하나에서 스필버그의 위력을 느낄 수 있다.
<스파이 브릿지>
위의 네편이 압도적이고 후기작 중에서 고르라면 이 영화를 꼽겠다.
▶김보라 감독 <벌새> 연출
❶ <미지와의 조우>
❷ <A.I.>
❸ <E.T.>
❹ <죠스>
❺ <레디 플레이어 원>
▶류승완 감독 <모가디슈> <군함도> <베테랑> 연출. (무순)
<E.T.> / <대결> / <인디아나 존스: 마궁의 사원> / <죠스> / <더 포스트>
“스필버그 감독님 영화 중 다섯편만 뽑는다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일 줄이야. 진짜 고문도 이런 고문이 없다. 뽑으면서도 다른 영화들을 배신한 거 같아서 마음이 쓰리다.”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 <모가디슈> <엑시트> <베테랑> 제작
❶ <죠스>
❷ <E.T.>
❸ <워 호스>
❹ <쉰들러 리스트>
❺ <라이언 일병 구하기>
“유구무언! 대중영화의 A to Z! 뽑은 5편 말고도 10편은 족히 더 있는데 다 쓸 수 없어서 아쉬울 뿐이다. 리스트 정리를 하면서 새삼 큰 영감을 받았다. ‘우린 아직 너~무 멀었구나! 힘내자!’”
▶윤제균 감독 <영웅> <국제시장> <해운대> 연출
❶ <E.T.>
단연코 내 인생 영화. 내가 영화라는 매체에 빠져 청춘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작점이었다. 영화가 꿈의 공장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작품이기도 하다. 재미, 감동, 새로운 볼거리까지 세 가지 요소 모두 만족시켰다.
❷ <레이더스>
❸ <쥬라기 공원>
❹ <A.I.>
❺ <마이너리티 리포트>
▶황동혁 감독 <오징어 게임>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 연출. (무순)
<대결> / <죠스> / <미지와의 조우> / <쥬라기 공원> / <레디 플레이어 원>
▶이유진 영화사 집 대표 <브로커> <검은 사제들> <감시자들> 제작. (무순)
<더 포스트> / <A.I.> / <터미널> / <스파이 브릿지> / <태양의 제국>
▶한재덕 사나이픽쳐스 대표 <헌트> <공작> <아수라> 제작
❶ <죠스>
가짜인 줄 알면서도 진짜 같았던 작품.
❷ <더 포스트>
소신을 지키기 어려웠던 캐릭터가 마지막 자존감을 지켜내는 용기가 인상 깊었다.
❸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
영화를 이렇게나 재밌게 만들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마지막에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주인공이 협곡을 빠져나오는 이미지가 강렬했다.
❹ <쉰들러 리스트>
❺ <라이언 일병 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