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에서 스타들의 존재감은 패스트패션마냥 금세 지루해진다. 크리스틴 스튜어트, 로버트 패틴슨, 에마 왓슨, 샤이어 라버프, 린제이 로한 등 21세기를 맞이해 혜성처럼 나타났던 이름들도 이미 너무 많이 불렸거나 그 빛을 잃어가는 중이다. 하지만 슬퍼할 필요는 없다. 더 성장하거나 빠르게 잊혀지는 것이 할리우드 약육강식의 법칙이며, 사라지는 이들을 애도할 겨를도 없이 새로운 얼굴들이 관객의 즐거움이 되어주니까. 이에 <씨네21>은 새로운 10년의 첫장을 여는 할리우드의 뉴페이스 10명을 선정했다. <킥애스: 영웅의 탄생> <렛미인> 등에서 성인배우 못지않은 연기를 선보여 이미 자신의 입지를 단단히 굳힌 크로 모레츠부터 빅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얼굴로 임명된 <스파이더맨4>의 에마 로버츠까지, 당신의 눈을 사로잡은, 혹은 사로잡을 따끈따끈한 새 이름들을 미리 예습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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