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2]
[할리우드 뉴페이스 10] 팔색조 이 남자가 사는 법
2010-11-11
글 : 이화정
<인셉션>, 톰 하디

<인셉션>의 임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조셉 고든 래빗 보러간 여성 관객이 극장문 나오면서 ‘톰 하디!’를 외치게 만든 캐릭터. 모든 사람을 알고, 모든 정보를 알고 있는 정보통으로, 꿈속에서 신원을 위조해 표적을 속이는 역할이다. 싸움은 기본, 임기응변과 유머도 수준급이다. <인셉션>의 ‘포인트맨’ 조셉 고든 래빗과 함께 ‘임스아서’로 맹위를 떨쳤다. 이른바 폼잡는 건 디카프리오 몫, 몸을 쓰는 건 임스아서의 역할.

앤서니 홉킨스 1977년 런던 해머스미스 태생. 아버지는 광고와 코미디 등의 극작가로 활동했다. 하디가 연기를 시작한 건 1998년. 런던 드라마센터에서 연기공부할 때 앤서니 홉킨스 경에게 사사했다. 2003년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 어워드 최우수 신인상, 2004년 로렌스 올리비에 시어터 어워드 신인상 후보에 오르며 재능있는 신예로 입증됐다.

조니 뎁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 ‘영국의 조니 뎁’이라 불림. 하디가 생각하는 ‘가장 다재다능한 배우’도 바로 조니 뎁이다. <플래툰>의 톰 베린저를 우상으로 생각하며, 윌렘 데포, 해리슨 포드, 진 해크먼, 이안 매켈런, 피터 오툴, 브래드 피트 같은 남성적인 배우를 심하게 좋아한다. 남성미 풀풀 넘치는 이런 그조차 울게 만든 영화가 있으니 <조 블랙의 사랑>과 <홀랜드 오퍼스>.

알코올과 마약 지금의 건장한 이미지와 달리 20대 중반까지 하디는 알코올과 마약에 빠졌다. 13살 때 맥주를 마시고 정신적 안정감을 경험한 것이 폭음으로 이어짐. 그 뒤 총을 지닌 채 메르세데스 벤츠를 훔쳐 타고 폭주하다 체포됐고, 이즈음 알코올과 마약중독자가 되었다. 19살, 모델 원과 계약하고 모델로 활동하던 때는 지금과 달리 날렵해 보였지만, 실은 속으로 고통받던 시절이다. 2002년 마약 과용으로 결국 피를 토해 쓰러지고, 재활과 심리치료를 병행, 2003년 완치. 최근에는 찰스 왕자 후원 알코올중독 청소년 돕기 단체에서 활동한다.

맥스 맥스는 하디가 17살 때부터 함께한 개다. 불행히 올여름 심장마비를 일으켜, 수의사가 1년밖에 함께하지 못할 거라고 선고한 상태. 하디는 <매드맥스: 퓨리 로드> 촬영으로 맥스와 떨어져 1년간 호주에서 살아야 하는 상태. 캐스팅 된 건 좋지만 영국에 있는 맥스와 떨어질 생각에 ‘호주는 왜 이렇게 먼가?’라고 투덜거렸다고.

동성애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냐는 질문에, “당연히 있다. 난 배우고 모든 걸 해보았다”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제 30대니 그런 경험은 자제한다”고 함. 최근 TV영화 <폭풍의 언덕>에서 함께 공연한 여자친구 샤롯 라일리와 내년 결혼을 발표했다. 아들을 둔 하디는 이번이 재혼. 둘 다 너무 바빠 아직 결혼식 날짜는 조정 중이라고.

14kg <인셉션>을 연기하기 이전 톰은 거구가 아니었다. 영화 <브론슨>(2009)에서 영국 역사상 최장기 복역수인 악질 범죄자 찰스 브론을 연기하기 위해 몸무게를 무려 14kg이나 늘렸다. 그런 그가 <매드맥스: 퓨리 로드>를 위해 14kg을 줄여, 크리스천 베일 저리 가라는 몸무게 투혼을 발휘.

카멜레온 “톰은 카멜레온 같은 배우다.” <인셉션>에 이어 <다크 나이트> 3편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하디를 캐스팅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말이다. 아직 배역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팬들은 하디를 악당 역으로 기대 중. 뿐만 아니다. 액션코미디 <디스 민스 워>의 주연과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와 <매드맥스: 퓨리 로드>까지. 요즘 캐스팅 기사 떳다 하면 톰 하디를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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