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들의 저녁식사 (1998)
청소년 관람불가|100분|드라마, 성인
처녀들의 저녁식사
올 여성영화제 최고의 영화, 최악의 영화 모두 2위를 기록한 작품. 그만큼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것은 작품이 동시대성을 담고 있다는 것의 방증이 될 듯. 특히 세여자의 걸쭉한 입담이 시원한 영화였다. 호텔 종업원인 연이, 부잣집 딸인 호정, 대학원생인 순. 이렇게 스물아홉살의 세 처녀가 저녁식사를 벌인다. 그들의 주요 메뉴는 성에 관한 온갖 잡담. 호정은 자유로운 섹스를 즐기고, 보수적인 연이는 애인인 영작과의 결혼을 원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호기심많은 순은 아직 성관계를 가져보지 못했다. 연이가 영작에게서 헤어지자는 말을 듣던 날, 세친구는 나란히 누워 서로를 위로한다. 언제나 성에 대한 이야기를 주절거리는 호정에게서 자신의 성기를 본 일이 있냐는 질문을 들은 연이. 겉으로는 태연한 척하지만 욕실 거울에 자신을 비추어보다 팔이 부러지고 만다. 순이는 영작과의 첫 경험을 통해 임신을 하고, 호정은 간통죄로 고발당하기에 이른다. 이들의 경험은 한국사회의 한 통과제의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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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저녁식사용으로도, 추석용으로도 껄끄러운 얘기
  • 다양하고 맹렬하게, 자주, 오래도록 벗는 처녀들
  • 한국영화의 경계를 최소한 한뼘은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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