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2]
[인터뷰] 맨주먹 오컬트 액션,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임대희 감독
2025-01-23
글 : 이유채
사진 : 오계옥

팀 ‘거룩한 밤’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를 구할 어둠의 해결사로 통한다. 악마를 찾아내는 자 샤론(서현), 악마를 잡는 자 바우(마동석), 이들을 돕는 자 김군(이다윗)까지 총 3인 체제로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한다. 어느 날, 거룩한 밤은 간곡한 의뢰를 받는다. 정신과의사 정원(경수진)이 몸속에 악마가 들어와 고통스러워하는 동생 은서(정지소)를 구해달라고 찾아온 것. 사건의 심상찮음을 느낀 팀은 실력 발휘를 위해 나선다. 오컬트 장르에 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진 요즘, 또 한편의 즐길 만한 한국형 오컬트물이 상반기에 찾아온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별세계에 해박한 신예 감독과 무궁한 아이디어를 가진 액션 스타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대학 때부터 동양 샤머니즘에 관심이 있어 연구를 해왔고 관련 주제로 단편도 여러 편 찍은” 임대희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고 마동석 배우가 기획 단계에서부터 참여하며 제작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악마를 ‘때려잡는’ 이야기로 출사표를 던진 만큼 액션에 방점을 찍었다. “마동석 액션의 맨주먹 리얼리티를 기본으로 하되 장르적 환상성을 얹어” 안정적이면서도 기발한 액션 시퀀스를 다양하게 갖췄다. “애초부터 완성형인 능력자들이 악마와 맞서면서 더 강력”해진다는 모험담은 배우들의 개성과 맞물려 지체 없는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든든한 리더 바우 역을 맡은 마동석이 압도적인 힘으로 밀고 나간다면 “동서양의 매력을 고루 갖추고 풍부한 신체 표현력을 가진” 서현이 샤론 캐릭터의 신비함을 극대화하며 영적 파트를 책임진다. 여기에 조력자 김군 역의 이다윗이 “밝은 모습으로 바우와 형제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극에 추진력을 더한다. 이번 작품이 첫 장편인 임대희 감독은 “많은 관객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로 시작하고 싶었다. 그만큼 이 분야의 전문가인 마동석 배우와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최대한 강화해서 작품을 완성했다. 앞으로 구상 중인 세계관을 차근차근 선보이고 싶다”며 오래달리기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완급 조절에 신경 쓴 후반 편집 작업으로 완성도를 더욱 높여가고 있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4월30일 개봉한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제작 빅펀치픽쳐스, 노바필름 감독 임대희 출연 마동석, 서현, 이다윗, 경수진, 정지소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개봉 4월30일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의 이 장면 “엔딩 시퀀스를 꼽고 싶다. 결말이라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하나의 목표를 가진 모두가 각자가 가진 역량의 최대치를 발휘한다. 환상적인 분위기가 강하고 10~15분가량 길게 이어지기 때문에 공을 가장 많이 들였다.”

관련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