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들이 돌아온다. 2018년에는 작품성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던 인기 애니메이션들이 차례로 속편을 선보인다. 우선 오늘날의 픽사를 있게 한 작품 중 하나인 <인크레더블>(2004)이 디즈니·픽사의 타이틀을 달고 2편으로 돌아온다. 1편에 이어 브래드 버드가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다. 실사영화 <투모로우랜드>(2015)에서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남겼던 브래드 버드가 이전의 명성을 회복할지 관건이다. 잭잭이 등장하는 티저 예고편은 등장하자마자 조회 수 1억뷰를 훌쩍 넘기며 여전한 기대감을 증명했다(6월 개봉예정). 디즈니·픽사의 또 하나의 자랑 <주먹왕 랄프>(2012)도 <주먹왕 랄프2>로 3월에 귀환한다. <인크레더블>이 픽사 주체라면 <주먹왕 랄프>는 디즈니 스탭 중심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작에서 활약했던 고전 아케이드 게임 속 캐릭터들은 이제 인터넷 세상으로 떠나 색다른 모험을 펼친다. <주먹왕 랄프>, <주토피아>(2016)를 연출한 리치 무어와 전작의 각본을 쓴 필 존스턴이 함께 메가폰을 잡았다. 차근차근 바닥을 다지며 애니메이션 명가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소니픽처스는 <몬스터 호텔3>를 선보인다. 가족과 함께 크루즈 여행을 떠난 몬스터 패밀리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그 밖에 크리스마스를 훔친 녹색 악당 <그린치>, 설인괴물 빅풋 전설을 다른 시각으로 풀어낸 <스몰풋>, 2018년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웨스 앤더슨의 스톱모션애니메이션 <아일 오브 독스> 등 기발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다채로운 애니메이션들이 2018년을 장식할 예정이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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