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도, 장르도 다르지만 <사바하>와 <엑시트>는 “새로운 소재와 진부하지 않은 감각으로 한국 장르영화의 영역을 넓힌 작품”(장영엽)이라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모두 연출 경험이 한두편인 젊은 감독들이 연출했고, 제작사 외유내강이 제작했다. 또 “좋은 대중영화는 제작자의 능력에서 탄생한다는 것을 증명”(임수연)해냈다.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는 “정말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 얼떨떨하면서도 감개무량하다”며 “지난 20년 동안 열심히 제작한 것을 인정해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년은 강 대표에게 “일이 유독 많은 해”였다. “극장 개봉한 <사바하>와 <엑시트> 뿐만 아니라 현재 개봉한 <시동>, 2020년 개봉하는 <인질> <모가디슈> 등 다섯편을 동시에 진행했다. 그중에서 천만관객을 동원한 <엑시트> 흥행 덕분에 ‘엑시트법’(5층 이상 옥상 개방하는 건축법 일부개정법률안.-편집자)이 발의돼 영화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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