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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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 (2024)
12세이상관람가
94분 액션
“내 앞 길 내가 정했습니다”
휴전선 인근 북한 최전방 군부대.
10년 만기 제대를 앞둔 중사 ‘규남’(이제훈)은
미래를 선택할 수 없는 북을 벗어나
원하는 것을 해 볼 수 있는 철책 너머로의 탈주를 준비한다.
그러나, ‘규남’의 계획을 알아챈 하급 병사 ‘동혁’(홍사빈)이
먼저 탈주를 시도하고,
말리려던 ‘규남’까지 졸지에 탈주병으로 체포된다.
“허튼 생각 말고 받아들여. 이것이 니 운명이야”
탈주병 조사를 위해 부대로 온 보위부 소좌 ‘현상’(구교환)은
어린 시절 알고 지내던 ‘규남’을
탈주병을 체포한 노력 영웅으로 둔갑시키고
사단장 직속보좌 자리까지 마련해주며 실적을 올리려 한다.
하지만 ‘규남’이 본격적인 탈출을 감행하자
‘현상’은 물러설 길 없는 추격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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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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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할 걸 알면서도 우선 달리고 보는 두 남자를 꼭 닮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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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위직의 정체성 분열이라는 층위에서 읽을 때 제일 재미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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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고도 노골적인 서브텍스트, 괜히 상상하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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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걸음질치지 않는 깔끔한 달음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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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과 체제는 지뢰로, 허세와 치기는 총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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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가긴 가지만 건드린 지뢰가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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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과 열정, 속도감과 달콤함의 산뜻한 경계 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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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의 서스펜스와 힐링 자기계발서 사이의 부정교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