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1]
부산과 사랑에 빠진 것처럼
2012-10-23
글 : 남민영 (객원기자)
사진 : 씨네21 BIFF 데일리 사진팀
기자회견부터 야외 무대인사, 파티까지, 부산을 즐기는 영화인들

10월4일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시작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일간의 여정을 끝으로 10월13일 막을 내렸다. 수많은 영화와 영화인 그리고 관객이 함께 만들어간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기간이 하루 더 늘어난 만큼 즐거움도 배가 됐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가 처음 시작된 남포동의 부활을 알리듯 수많은 스타들이 남포동을 찾아 지난 추억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었다. 한편 전용관 시대의 품격을 보여주듯 영화의 전당도 지난해에 비해 더욱 깔끔해진 모습을 선보였다. 이렇듯 과거와 현재가 맞물리는 곳에서 부산국제영화제가 새로운 추억을 차곡차곡 쌓아나가고 있었다.

10일간의 영화제는 아름다운 해운대 바닷가를 풍경으로 한 한편의 영화와 다름없었다. 주인공은 영화제를 빛냈던 스타들과 관객 모두일 것이다. 영화 그리고 축제를 즐겼던 우리 모두의 순간을 화보에 고스란히 담았다.

조선의 왕? 이제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왕!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야외 무대인사를 한 배우 이병헌.

오늘은 도둑이 아닌 여신의 손길이다! <도둑들> 야외 무대인사에 입장하는 배우 전지현.

‘한국영화의 밤’ 행사에서 한국영화 감사패를 받은 영국의 영화평론가 토니 레인즈.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의 사회를 맡아 화제가 된 배우 탕웨이와 안성기가 오픈토크 행사장에도 모습을 드러내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왼쪽부터).

“쌀쌀한 바닷바람 물러서라.” 아름다운 자태처럼 따뜻한 기운을 몰고 온 배우 장백지가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위험한 관계> 야외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과 만났다.

손바닥에서도 거장의 품격이!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과 일본의 와카마쓰 고지 감독이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여했다(왼쪽부터).

베니스가 점찍은 여인, 레드카펫 위에 서다. APAN 스타로드에 참석한 <피에타>의 배우 조민수.

“오늘은 위험한 남자 말고 부산의 남자가 되는 걸로.” <위험한 관계>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배우 장동건.

“개막작 주인공들의 포즈가 이 정도는 돼야지.” 개막작 <콜드 워>의 주역 곽부성, 서니 럭, 렁록만, 양가휘가 야외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과 만났다(왼쪽부터).

주지훈, 피아노부터 노래까지 모든 잘하는 엄친아로 등극! 배우 주지훈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팬들을 위한 깜작 콘서트를 가졌다.

“내년에도 사회자는 내 거.” 탕웨이가 오픈토크 행사에서 소원을 빌고 있다.

“<슈퍼스타 K>에 도전해볼까요?” 아주담담 행사에서 즉흥적으로 노래를 부른 아녜스 자우이 감독.

남포동 BIFF 광장에서 다시 활짝 피어난 <후궁: 제왕의 첩>. 야외 무대인사를 가진 감독 김대승과 배우 조여정(왼쪽부터).

중국의 여신이 납시었다. 영화의 전당에 등장한 배우 장쯔이.

“반가워요.”(소곤소곤) 영화 <도둑들>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배우 임달화.

“이렇게 하면 되는 겁니까?” 아르투로 립스테인(가운데) 감독의 핸드프린트 현장.

꽃보다 아름다운 두 남자 배우 소지섭과 곽도원이 <회사원> 야외 무대인사를 위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왼쪽부터).

“심사위원이 이렇게 잘생겨도 됩니까?”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을 맡은 배우 정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