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4일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시작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일간의 여정을 끝으로 10월13일 막을 내렸다. 수많은 영화와 영화인 그리고 관객이 함께 만들어간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기간이 하루 더 늘어난 만큼 즐거움도 배가 됐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가 처음 시작된 남포동의 부활을 알리듯 수많은 스타들이 남포동을 찾아 지난 추억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었다. 한편 전용관 시대의 품격을 보여주듯 영화의 전당도 지난해에 비해 더욱 깔끔해진 모습을 선보였다. 이렇듯 과거와 현재가 맞물리는 곳에서 부산국제영화제가 새로운 추억을 차곡차곡 쌓아나가고 있었다.
10일간의 영화제는 아름다운 해운대 바닷가를 풍경으로 한 한편의 영화와 다름없었다. 주인공은 영화제를 빛냈던 스타들과 관객 모두일 것이다. 영화 그리고 축제를 즐겼던 우리 모두의 순간을 화보에 고스란히 담았다.
조선의 왕? 이제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왕!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야외 무대인사를 한 배우 이병헌.
오늘은 도둑이 아닌 여신의 손길이다! <도둑들> 야외 무대인사에 입장하는 배우 전지현.
‘한국영화의 밤’ 행사에서 한국영화 감사패를 받은 영국의 영화평론가 토니 레인즈.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의 사회를 맡아 화제가 된 배우 탕웨이와 안성기가 오픈토크 행사장에도 모습을 드러내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왼쪽부터).
“쌀쌀한 바닷바람 물러서라.” 아름다운 자태처럼 따뜻한 기운을 몰고 온 배우 장백지가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위험한 관계> 야외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과 만났다.
손바닥에서도 거장의 품격이!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과 일본의 와카마쓰 고지 감독이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여했다(왼쪽부터).
베니스가 점찍은 여인, 레드카펫 위에 서다. APAN 스타로드에 참석한 <피에타>의 배우 조민수.
“오늘은 위험한 남자 말고 부산의 남자가 되는 걸로.” <위험한 관계>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배우 장동건.
“개막작 주인공들의 포즈가 이 정도는 돼야지.” 개막작 <콜드 워>의 주역 곽부성, 서니 럭, 렁록만, 양가휘가 야외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과 만났다(왼쪽부터).
주지훈, 피아노부터 노래까지 모든 잘하는 엄친아로 등극! 배우 주지훈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팬들을 위한 깜작 콘서트를 가졌다.
“내년에도 사회자는 내 거.” 탕웨이가 오픈토크 행사에서 소원을 빌고 있다.
“<슈퍼스타 K>에 도전해볼까요?” 아주담담 행사에서 즉흥적으로 노래를 부른 아녜스 자우이 감독.
남포동 BIFF 광장에서 다시 활짝 피어난 <후궁: 제왕의 첩>. 야외 무대인사를 가진 감독 김대승과 배우 조여정(왼쪽부터).
중국의 여신이 납시었다. 영화의 전당에 등장한 배우 장쯔이.
“반가워요.”(소곤소곤) 영화 <도둑들>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배우 임달화.
“이렇게 하면 되는 겁니까?” 아르투로 립스테인(가운데) 감독의 핸드프린트 현장.
꽃보다 아름다운 두 남자 배우 소지섭과 곽도원이 <회사원> 야외 무대인사를 위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왼쪽부터).
“심사위원이 이렇게 잘생겨도 됩니까?”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을 맡은 배우 정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