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2]
[기획] 2022 올해의 한국영화 제작자, ‘헌트’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
2022-12-22
글 : 조현나
씨네21 오계옥

한재덕 사나이픽처스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여름 시장을 과감히 공략하며 “<헌트>와 이정재의 비상을 이끈 제작자”(김수영)다. 올해의 제작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한재덕 대표는 “영광이다”라며 운을 띄웠다. “<헌트>의 배우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이정재 감독이 연출을 맡도록 부추긴 감이 있는데, 내 눈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입증해준 것에 대한 감사함이 크다.”

8월10일 개봉한 이래 <헌트>는 총 435만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일반적인 첩보영화와 다르게 두명의 안타고니스트가 같은 목적을 갖고 질주한다는 점, 액션도 나쁘지 않았고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가 오랜만에 한 작품에서 합을 맞췄다는 점을 좋게 봐주신 듯하다. 무엇보다 이정재 배우가 ‘언제 이렇게 연출을 했나?’라며 흥미롭게 지켜본 관객이 많았다. 이정재, 정우성 배우가 마케팅 측면에서 정말 애를 많이 썼다. 두 사람 덕분에 100만명은 더 들지 않았을까. 가히 둘의 승리라고 말하고 싶다.”

한재덕 대표는 내년에도 신작 작업으로 바쁠 예정이다. “배우 지창욱, 위하준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최악의 악>은 현재 촬영 중이고 영화 <크로스>와 <화란>은 이미 촬영을 마무리했다. <화란>에선 ‘멋있는 양아치’로 변신한 송중기 배우를 만날 수 있고, 더불어 메인롤인 홍사빈 배우, 고등학생 역을 맡은 비비가 <화란>을 통해 많은 주목을 받길 바란다.” 독립 장편을 찍은 신인감독들과 계속 협업할 계획이라는 사나이픽처스의 또 다른 도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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