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결혼원정기 본 예고편
나의 결혼원정기 (2005)
12세이상관람가|120분|드라마
나의 결혼원정기
“우주... 베끼스트가 어데로?” 서른여덟이 되도록 여자와 눈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쑥맥 노총각 홍만택. “서방복 없는 년 자식복도 없다”는 어머니의 한숨 섞인 푸념을 들을 때마다 장가 못간 죄인이 된 심정이다. 만택의 죽마고우 희철은 딴에는 여자 꽤나 다룬다고 생각하지만 막걸리에 취해 만택과 ‘18세 순이’를 불러 제끼는 건 마찬가지인 서러운 노총각. 이들은 마을에 시집온 우즈베키스탄 색시를 보고 오신 할아버지의 권유로 우즈벡 맞선 여행길에 오르게 된다. “나 장가간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두려움과 설렘으로 시작된 우즈벡 맞선 여행. 안 되는 영어까지 구사하며 현란한 작업을 펼치는 희철에 반해, 답답할 정도로 순진한 만택은 번번히 퇴짜맞기 일쑤다. 이런 상황에 더욱 속이 타는 사람은 만택의 담당 통역관이자 커플 매니저인 라라. 그녀에게는 이번 맞선을 반드시 성사시켜야만 하는 절실한 이유가 있다. 보다 못한 라라는 우즈벡 인사말부터 맞선 예절까지 만택의 특별 개인 교습에 나선다. “다 자쁘뜨러? 다 자빠뜨려!” 라라가 적어준 쪽지를 보며 우즈벡 인사말을 연습하는 만택. “내일 또 만나요”라는 뜻의 “다 자쁘뜨러”를 되뇌이다, 문득 떠오른 라라 생각에 괜시리 쑥스러워진다. 라라의 철두철미한 교습과 희철의 애정어린(?)충고 덕에 드디어 만택에게 기회가 생기지만, 진심 없이 꾸며낸 말로 얻어낸 데이트는 영 불편하기만 하다. 데이트가 계속될수록 만택의 시선은 자꾸만 다른 곳으로 향하는데... 과연 만택은 결혼원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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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국제결혼 11% 시대의 리얼풍속극. 마지막 한방의 감동까지!
  • 시각이나 흐름만큼 캐릭터도 신선했더라면
  • 자기는 내 운명! 흥겹지만 고루한 원정기
  • 보고나면 스스로가 조금은 더 좋은 사람이 된 듯한 느낌
  • 해외 로케 남북 로맨스, 마침내 고지에 올라
  • 억지 코미디를 넘어선 사회풍자코미디의 풍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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