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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 (2022)
12세이상관람가121분애니메이션
규슈의 한적한 마을에 살고 있는 소녀 ‘스즈메’는
문을 찾아 여행 중인 청년 ‘소타’를 만난다.
그의 뒤를 쫓아 산속 폐허에서 발견한 낡은 문.
‘스즈메’가 무언가에 이끌리듯 문을 열자 마을에 재난의 위기가 닥쳐오고
가문 대대로 문 너머의 재난을 봉인하는 ‘소타’를 도와 간신히 문을 닫는다.
“닫아야만 하잖아요, 여기를!”
재난을 막았다는 안도감도 잠시,
수수께끼의 고양이 ‘다이진’이 나타나 ‘소타’를 의자로 바꿔 버리고
일본 각지의 폐허에 재난을 부르는 문이 열리기 시작하자
‘스즈메’는 의자가 된 ‘소타’와 함께 재난을 막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꿈이 아니었어”
규슈, 시코쿠, 고베, 도쿄
재난을 막기 위해 일본 전역을 돌며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던 중
어릴 적 고향에 닿은 ‘스즈메’는 잊고 있던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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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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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폐한 시공(時空)을 견뎌 끝내 손을 내미는 마음이 여는 위로의 문 -
재난을 막고, 희생된 이들까지 포용하겠다는 간절한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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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의 일상성을 받아들일 때 온전한 위무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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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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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려와 불안, 그리고 온몸을 다해 기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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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으로 상처난 세계를 희망으로 어루만지는 신카이 마코토의 봉합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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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하고 간절하게 여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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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종말과 남자 친구 그리고 지신밟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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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로 인해 닫힌 마음의 문들을 재차 보살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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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이 상실의 징후를 어떻게 쓰다듬을 것인가에 대한 훌륭한 대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