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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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희야 (2014)
청소년 관람불가
120분 드라마
외딴 바닷가 마을, 14살 소녀 도희
빠져나갈 길 없는 그곳에서,
친엄마가 도망간 후 의붓아버지 용하와 할머니로부터
학대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도희 앞에
또 다른 상처를 안고 마을 파출소장으로 좌천된 영남이 나타난다.
도희의 구원, 영남
용하와 마을 아이들의 폭력으로부터 도희를 보호해주는 영남.
도희는 태어나 처음으로 만난 구원자이자,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되어 버린 영남과
잠시도 떨어져 있고 싶지 않다.
하지만, 영남의 비밀을 알게 된 용하가 그녀를 위기에 빠뜨리고...
도희의 마지막 선택
무력하게만 보였던 소녀 도희,
하지만 영남과 헤어져야 할 위기에 처하자
자신의 온 세상인 영남을 지키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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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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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과 억압하에 자라난 소녀. 도희가 지금보다 더 궁금해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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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도희에 대해 좀더 말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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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게 봐주는 통제 사회, 숨막힘을 균열내는 전복적 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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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것과 말하려는 것의 어긋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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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소녀판, 혹은 <소녀>의 퀴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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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희를 괴롭혀 도의를 구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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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한 세상에서, 다친 어른이, 아픈 아이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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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 위로가 있다면, 그건 따뜻함이 아니라 서늘함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