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방향 (2011)
청소년 관람불가|79분|드라마
북촌방향
성준이 머물렀던, 간단히 헤아릴 수 없는 서울의 날들. 한 때, 영화감독이었던 성준(유준상)은 서울에 올라와 북촌에 사는 친한 선배 영호(김상중)를 만나려 하지만 전화를 받지 않는다. 성준은 전에 알던 여배우를 우연히 만나 얘기를 나누고 헤어진다. 인사동까지 내려와 혼자 막걸리를 마시는데 앞 좌석에 앉은 영화과 학생들이 합석을 하자고 하고, 술이 많이 취한 성준은 옛 여자(김보경)의 집으로 향한다. 그리고 다음날인지 아니면 어떤 날인지 분명치 않지만, 성준은 여전히 북촌을 배회하고 있고, 또 우연히 전에 알던 여배우를 만나 얘기를 나누고 헤어진다. 친한 선배를 만난 성준은 선배의 후배인 여교수(송선미)와 셋이서 [소설]이란 술집을 가게 되는데, 술집 주인(김보경)은 성준의 옛 여자와 너무나 많이 닮았다. 그리고 다음날인지 아니면 또 다른 어떤 날인지 분명치 않고, 성준은 선배와 [정독 도서관]을 찾아가 이야길 나누고 전직 배우(김의성)를 만나 술을 마신다. 그들에게 다시 같은 여교수가 합류하고 네 사람은 [소설]이란 술집을 가게 된다. 성준은 술김에 그 술집의 여주인과 키스를 나누게 된다…. 그리고 다시, 다음날인지 아니면 또 다른 어떤 날인지 분명치 않을 날의 아침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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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그의 영화를 보다 처음으로 눈물이 흘렀다
  • 자연에 가장 가까운, 그래서 마법에 가까운 영화
  • 불현듯 때로는 나른하게, 취생몽생
  • 데자뷰로서의 생(生), 우로보로스로서의 시간, 신비로서의 영화
  • 이상한 시간의 고무줄 놀이
  • 차이와 반복을 넘어 순환
  • 일없는 영화감독, 결국 행인의 피사체가 되다
  • ‘잠재성의 시간’과 ‘자기 배려’가 녹아 있는 시트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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